여행일기/해외여행

[베트남]다낭-호이안 4박 5일/ 다낭편

울겨 2020. 1. 6. 14:05

이번 일기는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지 이미 반년이 지나서 기억이 자세히 안 난다ㅠㅠ

계획을 꼼꼼하게 짜놨어서 그 계획표를 바탕으로 기억을 더듬어야겠다...

 

다낭 공항

 

[1일차] 다낭공항 - 숙소 - 한시장 - 핑크성당 - 콩카페 - 롯데마트 - 호텔수영장

 

  • 다낭 공항에서 주의할 점

공항에 내려서 환전을 마치고 숙소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하려고 했다. 공항에서 택시를 찾기 위해 두리번 거리고 있으면 목에 파란줄이 달린 목걸이를 걸고 무전기를 찬 양복차림의 남자들이 다가와서 어디를 가냐고 물어보며, 택시가 있는 쪽으로 안내해준다. 이걸 절대절대 절대! 따라가면 안 된다ㅠㅠ

무조건 그랩(택시어플)으로 택시를 불러서 타고 가야 한다. 저기 저 사람들 따라가면 바가지 쓴다ㅠㅠ 요금을 거의 우리 나라 돈으로 2만원씩 받아간다. 혹시 다낭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이 이 글을 보고계신다면, 공항에서 꼭 조심하세요ㅠㅠ

 

 

숙소에 이동해서 짐을 풀어두고 바로 한시장으로 이동했다. 그랩 최고야b_b

한시장 주변을 한 바퀴 돌다가 쌀국수 집에서 쌀국수로 점심을 먹었다. 이름이 포29였던 것 같다.

 

 

현지에서 먹는 쌀국수라 기대가 많았는데, 내 입맛이 이상한건지 한국에서 먹는거랑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았다.

기똥차게 맛있다던지 역시 현지라던지 이런 느낌이 크게 들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맛있긴 진짜 맛있었다.

 

한시장에서는 돌아다니면서 슬리퍼를 하나씩 사고, 커플룩을 하나 샀다.

애초에 일정을 계획할 때 처음이 한시장이어서 한국에서 슬리퍼나 작은 가방을 따로 가지고 오지 않았다.

슬리퍼를 살 때 한시장에서 판매하시는 분들이 한국어를 너무나도 잘 해서 조금 놀랐다.

가격 흥정은 물론 사이즈가 커요, 작아요 이런 의사소통까지 한국어로 너무 잘해주셨다.

한시장에서 물건살 때 흥정은 필수!

 

한시장에서 나와서 둘러보다가 라탄가게를 발견하고 라탄가게에서 라탄 가방들을 많이 샀다.

내 것도 사고 친구들 줄 것들도 한아름 샀다.

이 가게는 모두 정가로 가격표를 써놓고 판매하고 있어서 흥정에 서툰 나는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확실히 우리나라에서 사는 라탄백보단 훨씬 훨씬 싸서 부담없이 살 수 있었다.

 

 

한시장과 라탄가게를 나와 걸어서 콩카페로 이동했다.

한시장바로 옆에 콩카페가 있어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다행이었다.

 

비루한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었더니 빛번짐이 너무 심하다ㅠㅠ

 

 

콩카페에서는 연유라떼랑 코코넛스무디를 시켜먹었는데 연유라떼는 정말... 정말 내 취향이 아니었고

코코넛스무디는 진짜 맛있었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호이안에 갔을 때도 콩카페에서 코코넛스무디만 시켜먹었다.

1일 1콩카페 1코코넛스무디.

 

 

콩카페에서 스무디를 들고 핑크성당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핑크성당은 사진도 잘 나오고 보기에도 예뻐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

우리도 앞에서 사진을 찍고 한 번 둘러보고 그랩을 타고 다시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서 쉬다가 롯데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쇼핑을 하고 왔다.

공항에서 돈을 조금만 환전하고 롯데마트 환전소에서 남은 돈을 모두 환전했다.

마트에서 과자, 커피 등 한국에 가지고 갈 선물들도 사고

궁금한 마음에 두리안을 잘라서 파는 것도 한 팩 사보았다.

 

 

두리안 냄새는 생각보다 괜찮고 약간 새콤한 향이 난다고 느껴져셔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다.

근데 냄새보다 식감이 너무 너무 별로였다.  향긋하다고 느껴졌던 향이 입에서 문드러지는 느낌이 남과 동시에 역하게 느껴지면서 하수구가 연상됐다ㅠㅠ 도저히 삼킬 엄두가 안나서 그대로 뱉었다....

두리안은 나랑 안 맞는 걸로...

 

컵라면으로 된 쌀국수도 조리해서 먹어보는데 확실히 식당에서 사 먹는 쌀국수가 훨씬 맛있긴 했지만,

컵라면 쌀국수도 나쁘지 않았다. 후루룩 후루룩 잘 먹었다.

 

호텔에서 쉬다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옥상에 있는 수영장으로 올라갔다.

 

 

한강을 따라 펼쳐진 베트남 야경이 너무 예뻤다.

 

사진도 찍고 수영도 하며 신나게 놀다가 숙소로 내려왔다. 원래는 호텔 마사지를 받을 계획이었는데 첫째날이라 그런지 비행기를 타고 하루종일 돌아다닌 게 생각보다 피곤해서 마사지를 취소하고 일찍 쉬었다.

 

[호텔정보] 시타딘블루코브 다낭

  • 호텔스컴바인 통해 예약/ 디럭스 스튜디오 룸(무료조식 포함) 10만원대 예약
  • 시타딘블루코브 호텔에서 다낭 시내까지 나가는 셔틀버스 있음
  • 셔틀버스 문의하면 셔틀 시간표를 나누어줌. 시간표 보고 확인해서 탑승.
  • 다낭시내에서 호텔로 돌아오는 셔틀도 운행(우리는 롯데마트에서 장 본게 많아서 그냥 그랩타고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