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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호이안 4박 5일/ 호이안편

울겨 2020. 1. 6. 15:34

호이안 숙소에서 나오던 길

 

 

[2일차] 호이안 숙소로 이동 - 호이안 구경 - 안방비치 - 숙소 - 올드타운 구경 - 마사지

 

 

아침에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고 짐을 챙겨 호이안 숙소로 이동했다.

그랩으로 택시를 잡아 호이안까지 이동했는데, 그랩 기사가 우리의 일정을 물어보았다. 호이안에서 2박을 머무른 후에 다시 다낭으로 돌아온다고 하니까 다낭으로 돌아오는 날에도 자기가 픽업을 하러 오겠다고 하며 가격을 제시했다.

기사와 다낭으로 돌아오는 날 오전에 약속을 정하고 헤어졌다.

 

우리가 호이안에서 머문 숙소는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였는데 숙소가 너무 예쁘고 수영장도 좋았다.

 

리조트 풀장
룸에서 내려다 본 풍경

 

[호텔정보]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

  • 아고다 어플 통해 예약/ 디럭스 더블룸 - 발코니 (조식포함) 2박/ 12만원대 예약
  • 밤에 도마뱀 나오지만 호이안에서는 흔한 일이라고 함. 방 안에는 안 들어와서 크게 무섭지 않았음.
  • 풀장이 너무 예쁘고 사람들이 많지 않아 한가하게 수영할 수 있었음.

 

호텔에다 짐을 풀어두고 호이안 거리를 걷기 위해 나왔다.

호이안은 눈길이 닿는 곳 마다 모두 예뻤고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정말 예뻤다.

올드 타운의 노란 건물들도 예쁘고 강가의 풍경도 예쁘고 거리마다 걸린 풍등들도 예뻤다.

다낭은 한국인이 정말 정말 많았는데, 호이안은 한국인보다 서양인들이 더 많은 느낌이 들었다.

 

호텔에서 나오던 길 중 아무 골목

 

 

 

호이안은 정말 정말 너무 예뻐서 꼭 다시 가고싶다.

예쁜 호이안에 한참을 빠져있다가 식사를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안방비치에 가기 위해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랩을 타고 안방비치로 이동했다.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생각보다 시간을 오래 보낸 나머지, 안방비치에 도착했을 때 늘어선 선베드에서 쉴 수 있는 시간이 대략 1시간 밖에 남지 않았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선베드 운영을 오후 4시였나, 5시였나 까지밖에 안 한다고 했다. 그래도 일단은 선베드를 하나 잡았다.

 

 

선베드를 잡으면서 주문한 모히또

 

선베드를 잡고 짐을 내려둔 후에 모히또를 마시면서 조금 쉬다가 바다로 들어갔다.

그런데 이 날 날씨가 조금 흐려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안방비치는 파도가 너무 세고 물이 너무 따가웠다.

그래서 바다에서 놀다가 한 15분? 20분 만에 바로 밖으로 나왔다.

선베드에 타올을 덮고 누워서 조금 쉬다가 몸이 따가워 더 이상 있는 것도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선베드를 빌린 가게의 조그만 샤워장에서 대충 몸을 헹구고 옷을 갈아입었다.

 

다시 그랩을 타고 숙소로 돌아와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조금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올드타운까지 나가기 전 골목에 있는 바베큐 가게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다.

한국어 메뉴판도 있었는데 정확하게 무엇을 팔았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우리는 고기를 시켜 구워먹었던 것 같다.

테이블 옆에 조그맣게 개인 화로를 주는데, 화로가 작아 고기를 굽는 양이 적어 천천히 구워 천천히 먹고

그만큼 두런두런 이야기도 많이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맥주를 시키면 아이스박스에서 엄청 큰 얼음 한 덩어리를 잔에 넣어준다.

 

가게에서 일하던 직원 중 한 여자분이 우리에게 관심을 많이 보이며 번역 어플을 이용해 이런 저런 말을 걸기도 했다.

가게에 관광객보다는 현지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런지 다들 우리를 한 번씩 쳐다보곤 했다.

직원들이 아주 친절하게 대해주고 왔다갔다 하며 신경도 많이 써주어서 좋았다. 여러모로 색다른 경험이었다.

 

 

저녁을 다 먹고 올드타운으로 나가자 강에 소원등을 띄우러 배를 타는 사람들이 정말 정말 많았다.

우리가 길을 걷고 있으면 여기 저기서 소원등을 타라며 호객행위를 하곤 했다.

우리는 소원등에는 딱히 관심이 없어 소원등을 타기보다는 올드타운을 걸으며 사람들을 구경하고 길거리 간식들을 사먹다가 호텔로 돌아왔다.

 

길거리 간식 중에 철판 아이스크림 코코넛 맛을 사먹었는데 진짜 진짜! 맛있었다.

그런데 다음 날 그 자리에 철판 아이스크림을 팔던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 다른 곳에서 사먹었는데 그 맛이 나지 않았다....

 

 

올드타운 야경을 구경하다가 예약한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베트남에 있는 동안 마사지를 총 3번 받았는데 모두모두 너무 좋았다.

그런데 마사지 가게에서 찍은 사진이 없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