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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강원도 삼척 2박 3일 여행(1)/ 장호항 가자미낚시여행일기/국내여행 2020. 1. 3. 17:57
2019년 마지막 여행으로 강원도 삼척에 다녀왔다.
삼척이 그렇게 먼 줄 미처 몰랐지만, 그래도 다녀오고 나니 생각보다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아 다시 한 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여행일정 : 2019년 12월 29일 - 12월 31일
- 숙소위치 : 삼척 코아페 바다 펜션
삼척 용화해수욕장 우리가 묵은 숙소는 삼척 코아페 바다 펜션이었다, 운전해서 골목을 들어갈 때 조금 헷갈리기는 했지만, 숙소를 예약할 때 보이는 화면에 설명해주신대로 찾아 들어가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진짜 바다가 코앞이었다. 위 사진의 용화해수욕장을 걸어서도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걸어서 갈 수 있을지 모르고 우리는 차를 가지고 이동했다.)
펜션 자체도 깔끔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크게 신경쓸 것 없이 머물기 딱 좋았다.
- 삼척 2박 3일 여행 코스
[1일차] 이동 - 숙소
사실 말이 2박 3일 여행이지, 실제로는 첫날 저녁 즈음 삼척에 도착해서 1일차 일정이라고는 '이동'이 전부였다.
삼척 시내에 있는 홈플러스에서 간단하게 저녁 장을 봐서 숙소에 도착하니 7시가 넘어 이미 어두컴컴했다.
펜션에서 자이글을 빌려 고기를 구워먹고 일찍 잤다.
[2일차] 삼척항(식사) - 장호항 어촌체험마을 가자미낚시 - 해상케이블카 - 숙소
이번 여행은 일정을 정해두지 않고 당일에 시간이 되는대로 움직여서 이 날은 오전 11시쯤 숙소에서 나왔다.
숙소가 용화해수욕장 앞이어서 먹을 곳이 많을 줄 알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식사를 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
덕분에 해수욕장 근처를 걸으면서 바다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었다.
바다 색깔이 에메랄드 빛이었고 바닥이 다 보일만큼 정말 깨끗하고 투명해서 너무너무 예뻤다.
숙소 근처에 먹을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 우리는 용화해수욕장에서 삼척항까지 약 20분 정도 차를 타고 식사를 하러 갔다. 삼척항 앞에 식당들이 줄지어 있는 곳 중에서 장칼국수를 파는 곳이 있어 그 곳에서 식사를 했다.
장호항 가자미 낚시 체험 장호항에는 어촌체험마을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계획이 없던 여행인지라 다른 것들은 둘러보지 않고, 딱 하나 미리 예약해두었던 가자미 낚시를 했다. 우리가 예약한 내용은 2시간 낚시 체험을 하는데 1인당 30,000원이었고 준비물은 모두 선장님께서 준비해주신다고 했었다.
근처를 둘러보니 낚시배 체험은 대부분이 2시간에 3만원 정도인 것 같았다.
배를 탈 때 현금을 먼저 지불했는데 우리는 두 명이라서 6만원에 기름값까지 더해서 총 7만원을 지불했다.
이 날은 날씨가 좋아서 크게 춥지도 않고 선장님은 덥다고 하셨다.
파도도 나름 잔잔했던 편이었던 것 같은데, 나는 멀미가 심해서 배가 움직일 때마다 조금 어지러웠다.
식사 후에 미리 약국에서 멀미약을 사먹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가자미 낚시뿐만 아니라 내 인생에서 낚시 자체가 처음이었는데, 선장님이 알려주신 대로 천천히 따라하다보니 가자미가 금방 금방 잡혔다.
미끼 끼우기와 잡힌 가자미를 낚시 바늘에서 빼주시는 등 어려운 건 선장님이 척척 해주셔서 정말 재미있게 낚시를 할 수 있었다.
2시간이 금방 흘러가서 너무 아쉬웠다.
가자미 낚시를 끝내고 돌아오자 그 자리에서 바로 잡아온 가자미를 손질해주셨다.
노란 바구니에 담긴 가자미들을 모두 손질하니까 둘이 먹기엔 양이 너무 많아서 선장님께 나눠드렸다.
선장님께서 고맙다며 가자미 손질비용을 받지 않으셨다.
손질한 가자미는 차에 고이 모셔뒀다가 그날 저녁으로 함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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